【 앵커멘트 】
내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레고랜드가 강원 춘천에서 개장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가 산업 업체가 많지 않은 강원도에 들어서면서 지역 상생을 강조해왔죠.
그런데 이런 공약과 맞지 않게 지역의 작은 업체에 공사 대금을 미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장진철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 양구에 있는 소규모 전기설비공사 업체는 춘천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에서 음향 라인 연결 공사를 했습니다.
발주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공사는 홍콩 테마파크 공사 전문 기업인 테직스가 맡았고, 테직스와 지역 업체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용역제공 계약을 맺었습니다.
공사 지시와 현장 공정 상황은 메신저와 이메일을 이용했는데, 지난 2월까지는 별 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테직스의 현장 방문이 이뤄진 4월부터 마찰음이 나오기 시작됐습니다.
지역 업체는 지시에 따라 시공했다 했지만, 테직스는 ...
